“北 남포항 위성사진서 다수 화물 포착…장벽처럼 늘어서”

뉴스1 입력 2021-09-17 10:03수정 2021-09-1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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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윌리엄스 스팀슨센터 연구원의 트위터© 뉴스1
북한 남포항의 위성사진에서 이례적으로 다수 화물이 포착돼 주목된다.

미국의 마틴 윌리엄스 스팀슨센터 연구원은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민간위성업체 ‘플래닛 랩스’가 촬영한 두 장의 북한 남포항 위성사진을 공개하면서 “한동안 남포항에서 화물수송 움직임이 거의 없었지만, 최근 항구에 다수 대형 물류창고와 화물 컨테이너 장벽이 들어섰다”고 밝혔다.

그가 공개한 위성사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조치로 수출입이 제한된 남포항에 쌓여있는 대량의 화물 컨테이너들이 포착됐다.

남포항은 북한 서해안의 최대 무역항으로, 화물 수송용 컨테이너 화물을 취급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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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 연구원은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위성사진에서 컨테이너들이 장벽을 이룰만큼 늘어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면서 “선박이 들어오는 항구에서부터 물류창고 지역까지 컨테이너들이 감싸고 있는데 최근까지 이런 모습을 본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코로나비루스) 방역조치로 국경을 봉쇄한 북한이 새로운 방식의 수입품 반입 절차를 도입했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항구 폐쇄보다는 부분적 제한을 통해 수입되는 물품을 일단 일정 기간 격리시키고 사람들과의 접촉을 차단해 코로나19 방역을 강화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윌리엄스 연구원은 또 신의주 물류창고 건설 움직임을 언급하며 “신의주는 도로와 철도를 활용한 주요 수입 지점이고 남포는 선박을 통해 수입품을 들여오는 주요 항구로, 이 두 지역은 지난 몇 달 간 물류창고를 짓는 등 활동한 움직임이 보였다”고 말했다.

앞서 리룡남 북한 주중대사는 지난달 31일 자오커즈 중국 국무위원 겸 공안부장과 만나 북중접경 지역 안정 등 북한의 민생개선 문제를 논의하면서 중국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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