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강민석 전 대변인 회고록 내용, 전적으로 저자의 책임”

  • 뉴시스
  • 입력 2021년 9월 2일 14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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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일 강민석 전 대변인이 펴낸 회고록에 선거 개입의 소지가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이 담겼다는 야당의 공세에 관해 “전적으로 저자가 쓴 것이고, 저자의 책임”이라며 선을 그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강 전 대변인 회고록 내용 중 지난해 총선 직전 문 대통령의 발언을 문제 삼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비판에 이렇게 밝혔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문 대통령이 지난해 3월 1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결정 과정에서 경제라인에 “정치경제를 할 때”라고 주문했다는 내용을 거론하며 “국가 재정을 악용한 선거 개입 소지가 다분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청와대에서 거기에 대해 특별히 말씀드릴 사항은 없다”고 했다.

전직 참모의 저작이란 점을 분명히 하면서 문 대통령과 청와대와의 거리두기를 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날 새벽 경찰이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을 구속한 것 관련, 민주노총 측이 총파업을 예고한 것을 두고는 “오늘 보건의료노조가 극적인 타결 본 것처럼 서로 양자간이 활발하게 협상해서 원만한 해결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또 그러기 위해서 정부, 청와대 또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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