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카불 공항 테러 규탄…국제사회 테러 척결 노력 동참”

  • 뉴시스
  • 입력 2021년 8월 27일 11시 42분


정부가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시내 공항 인근에서 발생한 폭발 테러 사건에 대한 규탄 성명을 냈다. 또 국제사회의 테러 척결 노력에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외교부는 27일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우리 정부는 지난 26일 카불 시내 공항 인근에서 발생한 폭발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테러 사건의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우리 정부는 어떠한 이유로도 테러는 정당화될 수 없다는 확고한 입장을 천명하며 국제사회의 테러 척결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 인근에서는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 미군을 포함해 최소 90여 명이 숨지고 14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테러는 이슬람국가(IS) 호라산이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끝까지 추적해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며 무력 대응을 시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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