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전 발표회, 윤석열 포함 13명 전원 참석

  • 뉴시스
  • 입력 2021년 8월 20일 18시 00분


코멘트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경준위)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5일 예정된 ‘국민 약속 비전 발표회’를 예정대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당 경준위가 토론회, 혹은 발표회 등을 기획하는 것을 두고 ‘월권’이라며 강하게 반발하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날 참석 의사를 밝히면서 비전 발표회 진행이 순항하게 됐다.

당사에서 진행하는 이날 행사는 예비후보자들이 7분 동안 자유롭게 발표하는 형식이다. 경준위는 “국민 앞에 본인의 비전을 밝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후 2시 시작하는 비전발표회는 오후 3시42분께 막을 내릴 예정이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당 공식 유튜브 채널인 ‘오른소리’ 등으로 생중계된다.

후보들의 비전발표 순서는 추첨으로 결정했으며 장성민, 안상수, 박찬주, 장기표, 윤석열, 윤희숙, 홍준표, 황교안, 박진, 원희룡, 하태경, 최재형, 유승민 후보 순서로 진행된다.

윤석열 캠프는 이날 오후 “당의 화합을 통해 정권교체를 이뤄내라는 국민의 목소리를 받들어 발표회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이 비전발표회 불참을 고심 중이라는 보도가 연이어 나오자 나온 전격 발표한 것이다.

캠프의 종합상황실 총괄실장을 맡은 장제원 의원은 “경선준비위원회에서 주관하는 발표회는 전례도 없고 원칙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여전히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향후 선거관리위원회의 모든 결정은 원칙과 상식에 기반하여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승민 캠프의 권성주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윤석열 후보의 늦었지만 당연한 결정을 환영한다”고 했다.

권 대변인은 “아쉬움도 남지만 이것으로 그간의 분란이 봉합되길 바란다”며 “대한민국의 내일을 어떻게 그려갈 수 있는지, 어떻게 중도층으로 확장해 갈 수 있는지, 가감 없이 보여주기 바란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