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훈련 참가 미군 1명 코로나19 확진…“훈련은 계속”

경기도 평택 소재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의 미군 트럭들. 2021.8.10/뉴스1 © News1

한미연합군사훈련에 참가 중인 미군 장병 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9일 한미연합사령부 등에 따르면 올 후반기 한미연합지휘소연습(21-2-CCPT)에 참가 중인 미군 장병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 확진자는 훈련에 참가하지 않는 다른 코로나19 확진자와의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한미 군 당국은 훈련 참가자 중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현재 진행 중인 훈련은 계획대로 계속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한미 양국 군은 지난 16일부터 올 후반기 CCPT를 실시 중이다. CCPT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의 도상훈련(CPX)로서 야외 실기동훈련(FTX)은 포함되지 않는다.

특히 이번 훈련은 국내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해 한미 양국 군의 훈련장소를 분산하고 필수인원만 참가한 상태로 실시하고 있다.

주한미군에서도 이달 10일부터 CCPT 시작일이던 이달 16일 사이 미군 장병과 가족 등 모두 1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되는 최근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이와 관련 주한미군사령부는 16일부로 모든 장병 및 직원들에게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중교통은 업무와 관련이 있는 경우에만 이용토록 하는 등의 지침을 내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