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후원회장’ 배우 김수미에 ‘욕 과외’ 받아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8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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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 “젠틀맨 그만, 욕쟁이로 가라”
丁 “스캔들 하나 만들어야하나”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자신의 후원회장인 배우 김수미 씨(오른쪽)와 식사하는 장면. 유튜브 정세균TV 화면 캡처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자신의 후원회장인 배우 김수미 씨(오른쪽)와 식사하는 장면. 유튜브 정세균TV 화면 캡처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배우 김수미 씨로부터 특별한 이미지 컨설팅을 받았다.

9일 정 전 총리의 유튜브 채널인 ‘정세균TV’에는 ‘수미쌤의 스파르타 과외’라는 제목으로 정 전 총리가 김 씨로부터 ‘욕 특별과외’를 받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에서 김 씨는 평소 ‘미스터 스마일’로 불리는 정 전 총리를 향해 “젠틀맨 소리 좀 듣지 마. 차라리 나처럼 욕쟁이로 가라”고 조언했고, 정 전 총리는 “욕을 좀 한 수 배웁시다”라며 웃으며 화답했다.

이어 김 씨는 “바른자세에 너무 빈틈이 없다. 털어서 먼지가 안 나오니 사람들이 약 오른다고 한다”며 “먼지 좀 나오게 욕도 좀 하고 그러라”고 훈수했다. 이에 정 전 총리가 “먼지 있다. 스캔들을 하나 만들어야겠다”고 하자, 김 씨는 “스캔들? 남들이 안 믿는다. 이미 늦었다”고 답했다. 김 씨는 정 전 총리와 같은 전북 출신으로, 두 사람은 20년 넘게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김 씨는 2016년 총선 때도 정 전 총리의 종로 선거를 지원했으며 이번 대선에서도 정 전 총리의 후원회장을 맡아 화제가 됐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정세균#후원회장#김수미#욕 과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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