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언 논란’ 윤석열 “정치가 처음이라…앞으로 유의할 것”

뉴스1 입력 2021-08-03 12:35수정 2021-08-03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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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일 오전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서울시 강북권 원외당협위원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8.3/뉴스1 © News1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3일 자신의 논란성 발언과 관련해 “앞으로 많이 유의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서울 강북권 원외 당협위원장과 만난 후 기자들과 만나 “예시를 들어가면서 설명을 조금 자세하게 하다보니까 오해를 불러일으킨 부분도 있었던 거 같다”며 이렇게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전날 당 초선의원모임에 강연자로 나서 “(대권 도전은) 개인적으로 보면 불행한 일이고 ‘패가망신’하는 길이다”라고, 한 언론 인터뷰에서는 “(돈) 없는 사람은 부정식품보다 아래도 선택할 수 있게, 싸게 먹을 수 있게 해줘야 한다” 등의 발언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야를 막론하고 집중 공격을 받았다.

윤 전 총장은 “정치를 처음 시작하다 보니까 검사시절에는 재판부와 조직수뇌부, 같은 팀원 이런 분들을 설득했다”라며 “정치는 조금 다른데 그런 면들을 많이 유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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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을 향한 여성 지지율이 하락한 것과 관련해서는 “일단 ‘국민캠프’에 많은 여성을 대표할 수 있는 분을 모시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연확장을 위해 “함께 정치해 나갈 인물에 대해서도 폭넓게 기존의 국민의힘과 생각이 조금 다르거나 다른 노선을 걸었던 분들도 많이 영입하겠다”라며 “정책면에서도 국민 실생활에 실용적인 관점에서 더 다가가는 정책을 많이 발굴해서 국민께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의 이날 간담회는 당의 험지로 평가받는 서울 강북권을 맡고 있는 원회 당협위원장이 주축이 됐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4·15 총선에서 서울 49개 지역구 중에서 8곳에서만 승리했다. 강북권 당선은 용산(권영세 의원)이 유일하다.

자리를 함께 한 박성중 서울시당위원장은 “서울시당 없이는 대선도 없다”며 “여기 계신 분들이 (대선의) 가장 핵심 전선의 요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의 입당 후로 ‘온라인’을 통한 당원 가입이 폭증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윤 전 총장이 지난달 30일 오후 2시 입당했는데 그전 사흘간 온라인 입당 건수가 383건이었는데 입당 후 사흘간은 1799건으로 4배가 넘었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간담회 후 김성태 전 원내대표를 약 13분간 따로 면담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20대 국회에서 단식을 통해 드루킹 특검을 관철한 인물이다.

대법원은 드루킹과 관련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에게 징역 2년을 확정했다. 윤 전 총장은 윗선 개입 의혹을 밝혀야 한다며 특검 재개를 주장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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