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측 “‘윤석열 국민캠프’로 명명…후원금 폭주, 민심 제대로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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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27일 16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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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대통령 후보 평가 우선 잣대가 후원금”

야권 대선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7일 선거캠프 이름을 ‘윤석열 국민캠프’로 명명했다고 밝혔다.

또 여야를 통틀어 ‘최단기간 내 최다 모금’ 기록을 세운 것은 민심이 제대로 반영된 결과라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공식 페이스북에 “국민캠프라는 이름으로 선거캠프의 이름을 명명해 ‘윤석열 국민캠프’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했다”며 “대한민국의 위대한 국민과 함께하는 국민캠프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공지했다.

이날 ‘윤석열 국민캠프’ 김병민 대변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총 2만 1279명의 후원자가 참여해 모집 첫날 후원금 모집 총액인 25억 6545만 원을 모금하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며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의 힘이 윤석열 후보를 통해 확인됐다”고 알렸다.

이어 “전체 후원자 중 2만147명(94.7%)이 10만 원 이하의 소액 후원금인데,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전국 각지에서 많은 분들이 마음을 보태주셨다”며 “예비후보 등록 후, 후원금 모금 경쟁을 벌였던 민주당의 여러 후보들과도 비교 불가능한 결과다”고 평가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인 것과 관련해선 “들쭉날쭉 널뛰기를 일삼는 여론조사를 지켜보면서, 과연 대통령 후보를 향한 국민의 민심이 여론조사에 제대로 반영되었을까 궁금증을 가진 분들도 상당한 것 같다”며 “미국의 경우, 대통령 후보를 평가하는 우선 잣대로 삼는 것이 바로 이 같은 후원금 모금의 결과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 비추어 볼 때, 전국 각지에서 초 단위로 쏟아진 소액 후원금의 속도와 규모는 윤석열 후보와 함께 정권교체에 나서겠다는 국민의 용기 있는 행동일 것”이라고 해석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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