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전국민 지원’ 합의 번복한 野에 “국정이 장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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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13일 0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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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7일 경기도 파주시 연스튜디오에서 열린 ‘프레젠테이션 면접 정책언팩쇼’에서 정책 발표를 하고 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7일 경기도 파주시 연스튜디오에서 열린 ‘프레젠테이션 면접 정책언팩쇼’에서 정책 발표를 하고 있다.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13일 국민의힘이 ‘전 국민 재난지원급 지급’ 관련 여야 합의를 번복한 데 대해 “전 국민 재난지원금 합의를 100분 만에 뒤집다니 국정이 장난인가”라며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정과 민생을 손바닥 뒤집듯 농락하는 야당을 개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전 장관은 “방역 장기화로 골목경제가 메말랐다. 부자는 명품 소비에 열광하는 동안 서민은 일품을 팔아 근근이 버티는 일상이 됐다”며 “재난 장기화로 양극화가 더 심해지고 없는 사람이 더 고달프다”고 꼬집었다.

이어 “골목경제의 저수지에 물을 대야 한다. 시급하다”며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지급해 소비를 활성화시켜 내수를 살리고 중소 자영업자가 기지개를 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전 장관은 “재난 지원금은 민생 소방수가 될 것이다. 긴급소방수를 뿌린 다음 두텁게 지원할 대상을 선별하면 된다”며 여·야·정의 각성을 촉구했다.

앞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만찬 회동을 가진 후 소득 하위 80%에게 지급하기로 했던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주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여야 대표 합의 직후 곧바로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를 중심으로 이견이 제기됐고, 국민의힘 측이 정정 발표를 하며 100분 만에 합의가 사실상 백지화됐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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