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29.9% 이재명 26.9%…이낙연 5.9%p↑ 18.1% ‘맹추격’

  • 뉴시스
  • 입력 2021년 7월 12일 0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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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1.5%p↓ 이재명 3.4%p↓…이낙연만 홀로 5.9%p 올라
유승민 4.5%, 추미애 4.2% 홍준표 4.1% 최재형 2.5% 안철수 2.1%
정당 지지도 민주당 36.3% 국힘 32.8%…5주 만에 민주당이 앞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지율이 하락한 반면 3위 주자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약진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9~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4명을 상대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 29.9%, 이 지사 26.9%, 이 전 대표 18.1%로 조사됐다.

이어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4.5%,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4.2%,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4.1%, 최재형 전 감사원장 2.5%,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1%, 정세균 전 국무총리 1.7%, 심상정 정의당 의원 0.9% 등의 순이었다.

지난주와 비교해 윤 전 총장과 이 지사가 각각 1.5%포인트, 3.4%포인트씩 떨어져 동반 하락한 가운데 이 전 대표가 5.9%포인트 올라 대폭 상승한 점이 눈에 띈다.

세부적으로 윤 전 총장은 60세 이상(48.0%), 대구·경북(40.1%), 가정주부(40.4%), 보수성향층(48.7%),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55.8%), 국민의힘 지지층(68.6%)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그러나 지난주와 비교해 20대(24.7%→15.5%, 9.2%포인트↓), 대전·세종·충청(36.3%→27.2%, 9.1%포인트↓), 자영업층(41.1%→29.3%, 11.8%포인트↓)·학생(23.9%→14.9%, 9.0%포인트↓)에서는 지지율이 크게 하락했다.

이 지사는 40대(40.7%), 광주·전라(36.6%), 인천·경기(32.6%), 블루칼라층(31.8%)·화이트칼라층(29.9%), 진보성향층(42.1%),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46.8%), 민주당 지지층(45.4%)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반면 30대(35.1%→23.7%, 11.4%포인트↓), 대구·경북(31.5%→20.0%, 11.5%포인트↓), 대전·세종·충청(30.9%→24.7%, 6.2%포인트↓)에서는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지율이 가장 높았던 블루칼라층(8.0%포인트)·화이트칼라층(7.5%포인트), 진보성향층(6.3%포인트), 민주당 지지층(8.6%포인트)에서도 지지율이 크게 떨어졌다.

이 전 대표는 20대(22.7%)와 학생(21.7%)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특히 전주대비 여성(18.1%→26.0%, 7.9%포인트↑), 30대(17.0%→25.6%, 8.6%포인트↑), 광주·전라(22.9%→35.7%, 12.8%포인트↑), 대전·세종·충청(12.1%→23.8%, 11.7%포인트↑), 자영업층(6.2%→20.0%, 13.8%포인트↑)·화이트칼라층(13.8%→24.3%, 10.5%포인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25.7%→36.0%, 10.3%포인트↑), 민주당 지지층(28.3%→38.4%, 10.1%포인트↑)에서 크게 상승했다.

범진보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이 지사가 29.7%로 전주대비 2.4%포인트 떨어진 가운데 이 전 대표가 7.7% 오른 20.6%로 20%대에 올라섰다. 이어 추 전 장관 5.8%, 박용진 민주당 의원 4.4%, 심 의원 4.0%, 정 전 총리 4.0% 등의 순이었다.

범보수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의 경우 윤 전 총장 29.1%, 홍 의원 12.8%, 유 전 의원 10.9%, 안 대표 5.5%, 최 전 원장 4.3%, 원희룡 제주지사 4.1% 등의 순이었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36.3%, 국민의힘 32.8%로 지난 6월5~6일 조사에서 두 당이 31.6%로 동률을 기록한 이후 5주 만에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이어 열린민주당 6.8%, 국민의당 5.7%, 정의당 3.4% 순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평가는 긍정평가 45.8%, 부정평가 51.7%로 조사됐다. 지난 주 대비 긍정평가는 2.7%포인트 올랐고 부정평가는 1.8%포인트 하락해 긍정과 부정 평가 차이는 전주 10.4%포인트에서 이번 주 5.9%포인트로 좁혀졌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6.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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