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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정치

反이재명 연대 시작… 정세균-이광재, 丁으로 단일화

입력 2021-07-06 03:00업데이트 2021-07-0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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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 “盧정신-文정부 계승 대선 승리”
이낙연과도 연일 거리 좁히기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광재 의원이 담판 끝에 정 전 총리로 단일화를 이뤘다. 두 사람의 단일화를 시작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맞서는 ‘반(反)이재명’ 주자들의 추가 단일화 움직임이 본격 시작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 전 총리와 이 의원은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 전 총리로 단일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정 전 총리로의 단일화를 결심하게 됐다. 힘을 보태 달라”고 했다. 정 전 총리는 “오늘의 필승 연대는 노무현 정신과 문재인 정부의 계승, 4기 민주 정부 수립과 대한민국 미래 경제 창달을 위한 혁신 연대”라며 “대선 승리로 정권 재창출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답했다. 지난달 28일부터 단일화 논의를 시작한 두 사람은 4일 오후 만나 단일 후보를 결정지었다. 민주당 관계자는 “구체적인 단일화 방식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최근 여론조사 등을 근거로 두 후보가 합의를 이룬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민주당 적통성’을 강조한 두 사람의 단일화를 시작으로 다른 ‘반이재명’ 진영의 주자들도 속속 단일화 논의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다. 당장 정 전 총리와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연일 거리를 좁혀 가고 있다. 정 전 총리와 이 전 대표는 3일 조찬 회동을 가졌고, 이날 열린 이 전 대표의 출마 선언 행사에 정 전 총리가 참석했다. 이 전 대표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 전 총리와의 단일화 여부에 대해 “우리 두 사람이 걸어온 길이 비슷하다. 문재인 정부의 첫 번째, 두 번째 총리로 일했다. 그렇기 때문에 정권 재창출, 그리고 민주 정부를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할 특별한 책임이 있고, 이를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단일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가장 큰 이유는 결선투표 때문이다. 과반 득표 후보가 없으면 1, 2위 후보가 맞붙는 결선투표에서 3위 이하의 후보들이 누구를 지지하느냐가 핵심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권 관계자는 “11일 컷오프(예비경선)가 끝나고 후보가 6인으로 압축되면 이 지사와 경쟁하는 후보들 사이에서 본격적인 합종연횡 움직임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휘 기자 yol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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