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연기’ 맞서는 이재명, 오늘 ‘15만명’ 공명포럼으로 조직 완성

  • 뉴스1
  • 입력 2021년 6월 22일 06시 39분


코멘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1일 오전 경기도 광주시민체육관에서 열린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경기 광주소방서 소속 고(故) 김동식 구조대장의 영결식에서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경기도는 고인에게 소방경에서 소방령으로 1계급 특진과 녹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뉴스1 © News1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1일 오전 경기도 광주시민체육관에서 열린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경기 광주소방서 소속 고(故) 김동식 구조대장의 영결식에서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경기도는 고인에게 소방경에서 소방령으로 1계급 특진과 녹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뉴스1 © News1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 중 부동의 지지율 1위를 고수 중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당내 경선 연기를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가 열리는 22일 공명포럼 출범으로 세몰이에 마침표를 찍는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글래드호텔에서 공명포럼 온·오프라인 출범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그에 앞선 오전 10시부터는 ‘개 식용 및 반려동물 매매 관련 제도개선’ 국회토론회에도 참석한다.

공명포럼은 적극적인 정치참여, 공감대 확산을 통한 공정한 세상, 공명정대한 대한민국을 바라는 국내외 15만여명의 발기인이 뜻을 모았다. 당초 목표였던 발기인 10만명을 일찌감치 뛰어넘었다는 후문이다.

이로써 앞서 지난달 각각 출범한 전국지지모임 ‘민주평화광장’, 의원지지모임 ‘대한민국 성공과 공정을 위한 국회포럼’(성공포럼)에 이어 이 지사 지원조직의 3대 포럼이 완성되게 된다.

공명포럼의 경우 국내는 물론 해외거주자까지 포함한 조직으로, 17개 광역, 14개 직능, 36개 위원회와 해외본부(30개국 100개 도시) 등 각계각층이 어울려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2030과 4050세대가 포럼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공명포럼 관계자는 “특히 2030, 4050 세대를 중심으로 조직을 꾸렸다”며 “민주평화광장이 지역조직 기반이라면, 공명포럼은 17개 지역뿐 아니라 대학생, 노동, 종교 등 각 직능 본부가 있고 해외조직 또한 잘 돼 있다. 해외에서만 5000명 가까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전 세계를 아우르는 다양한 사람이 참여한 조직”이라고 전했다.

이종걸 전 국회의원, 황석영 소설가가 상임고문을, 정성호, 안민석, 김윤덕 의원이 상임공동대표를 맡는다. 김남국, 문정복, 민형배, 박성준, 이동준, 홍정민 의원은 공동대표를 맡을 예정이다.

이 지사는 이날 출범식에 참석해 기조연설과 함께 최근 당내는 물론 대권주자들 사이 비(非)이재명계 연대로 이어진 ‘경선연기론’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당내 의견을 수렴한 뒤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경선 일정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15일 민주평화광장, 성공포럼 공동 토론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는 신뢰가 중요하고 신뢰는 원칙과 약속을 지키는 데서 온다”며 “원칙을 쉽게 어겨 정치 불신이 높은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원칙과 약속은 지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거듭 반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아울러 “한때 가짜 약장수들이 기기묘묘한 묘기를 보이거나 평소에 잘 못 보던 희귀한 동물을 데려다가 사람들을 모아 가짜 약을 팔던 시대가 있었다”며 “이제는 그런 식으로 약을 팔 수 없다. 이제는 신뢰를 확보하고 믿음을 주고,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실적으로 실력을 증명해야 한다”고 말해 비이재명계 의원과의 갈등이 격화되기도 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