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與와 가깝다’는 송영길에 “그건 그분 생각”

강경석 기자 입력 2021-06-20 16:56수정 2021-06-20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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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전 부총리가 20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내 무료급식소 명동밥집에서 노숙인 무료급식봉사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6.20/뉴스1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정계 등판이 임박하면서 야권 대선 주자로 꼽히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대선 행보도 점차 빨라지고 있다.

김 전 부총리는 20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노숙인 무료 급식봉사에 나섰다. 자신이 만든 사단법인 ‘유쾌한 반란’ 구성원들과 함께 첫 공개 봉사활동을 시작한 것. 정치권에서는 “조만간 대선 경쟁에 뛰어들겠다는 신호”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에 대해 김 전 부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순수한 의미로 하는 봉사활동”이라고만 했다. 또 국민의힘 입당 여부 등을 묻는 질문에는 “그런 (정치적인) 이야기를 할 적절한 때는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다만 최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김 전 부총리에 대해 “정책과 정서 등이 민주당과 더 가깝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김 전 부총리는 “내가 코멘트할 얘기는 아닌 것 같다”면서도 “그건 그 분의 생각”이라고 했다. 문재인 정부의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냈지만, 그렇다고 ‘여권 인사’로 규정되는 것은 원치 않는다는 뜻을 내비친 것.

유승민 의원이 20일 오후 대구 달서구 계명대 아담스키친에서 열린 ‘’희망22 동행포럼‘’ 창립총회에 참석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나란히 앉아 박수를 치고 있다. 2021.6.20/뉴스1
유 전 의원도 이날 오후 대구 달서구에서 2040세대 지지 모임인 ‘희망22 동행포럼’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지지층 다지기에 나섰다. 이날 포럼에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참석해 대담을 진행했다. ‘희망22’는 유 전 의원이 지난해 대선 준비를 위해 문을 연 사무실 이름으로 ‘2022년 정권교체의 희망’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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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원코리아 혁신포럼’에 참석하며지지 세력 모으기에 나설 예정이다. 현역 국회의원들이 참석하는 모임인 ‘희망오름’도 다음달 1일 발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원 지사 측은 “40여 명 정도가 참석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도 이달 내로 국민의힘 복당 절차를 마무리한 뒤 본격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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