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 전원회의 진행한 북한, 김정은에 ‘충성’ 다짐

뉴스1 입력 2021-06-20 09:04수정 2021-06-2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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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전원회의에 대한 반향’을 1면에 실었다. 북한은 앞서 지난 15일부터 나흘간 진행한 전원회의에서 상반기 경제 현안을 점검하고 대미 대응 방향 등을 논의했다. 사진은 노동신문에 실린 전원회의 보도를 보고 있는 금속공업성 주민들. (평양 노동신문=뉴스1)
전원회의를 통해 ‘식량난’을 인정하고 민생고 해결 방안을 논의한 북한이 김정은 총비서에 대한 충성을 다짐하며 결정 사항 관철 의지를 다졌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1면에 ‘올해 총진군을 가일층 촉진시키게 될 향도적 투쟁 방침과 실천 행동 과업들을 확정한 역사적인 회의’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당 중앙위 제8기 제3차 전원회의에 대한 ‘반향’을 실었다.

리성학 내각부총리는 “경제 전반에 대한 통일적인 지도와 전략적 관리를 혁명적으로 해나가겠다”면서 “당이 제시한 정비 전략, 보강 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사업에 계속 힘을 넣어 나라의 경제구조를 주체화, 현대화의 요구에 맞게 개선해나가겠다”라고 다짐했다.

또 “내각에서는 올해 농사에 모든 역량을 총집중하기 위한 작전과 지휘에서 근본적인 혁신을 가져오겠다”면서 “특히 조국의 미래인 어린이들을 튼튼하게 잘 키우는 것을 국책으로 정한 당의 숭고한 뜻을 깊이 새기고 육아정책 관철을 위해 투신하여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에 대한 충실성을 검증받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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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남 평안북도당위원회 비서는 “조직정치사업을 진공적으로 벌려 온 도가 올해의 정책적 과업 관철에 산악같이 일떠서게 하겠다”면서 “올해 도 앞에 나선 정책적 과업 관철과 인민생활 향상을 위한 사업에서 결정적 전환”을 일으키겠다고 결의했다.

이 외에 금속, 화학, 전력, 석탄, 철도 등 부문 책임자들도 올해 경제 과업 관철을 다짐했다.

앞서 김 총비서는 지난 15일부터 나흘간 진행한 전원회의에서 농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육아정책 등을 살피고 인민생활 안정을 위한 특별명령서를 발령했다. 북한이 이번 전원회의를 통해 새로운 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상반기 결산을 하면서, 각 부문별로 관철 의지를 재차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신문은 이날 ‘위대한 우리 어버이’라는 제목의 정론을 통해 김 총비서에 대한 충성심을 다졌다. 신문은 김 총비서의 위민헌신과 어머니당의 개념을 상기하며 “어머니당이 있어 우리의 앞길은 끝없이 밝고 창창하리라는 것이 인민의 드팀없는 신조이며 확신”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신문은 김 총비서가 전원회의에서 밝힌 양육 조건 개선 문제를 재차 상기했다. 그는 지난 17일 전원회의 3일 차에 국가적 부담으로 전국의 어린이들에게 영양식품을 공급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김 총비서가 현재 인민 식량 부족이 심각하다고 밝힌 만큼, 어린이들의 영양 문제 역시 각별히 챙길 필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김 총비서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고난과 시련 속에서 혁명을 힘차게 전진하게 하는 강한 원동력이라며 자력갱생의 선구자가 되고 농사를 잘지어 인민들에게 안정한 생활을 제공할 것을 주문했다. 제재와 코로나19 방역 장기화로 내부 사정은 좋지 않지만 김 총비서에 대한 충성심으로 극복하자는 의미로 해석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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