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윤석열 별명 ‘윤차차’, 차차 보면 안다…아이돌처럼 깜짝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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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18일 0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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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도전에 나선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춤을 따라하고 있다. (틱톡 갈무리) © 뉴스1
대권 도전에 나선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춤을 따라하고 있다. (틱톡 갈무리) © 뉴스1
대선 도전에 나선 박용진(50)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야권 선봉장격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별명이 오죽하면 ‘윤차차’이겠냐며 간만 보지 말고 어서 나와 직접 말하라고 요구했다.

◇ 박용진 “윤석열, 차차 알게된다는 말만 되풀이…그래서 윤차차”

박 의원은 17일 저녁 CBS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에서 윤석열 전 총장이 주변인과 대변인을 통한 전언(傳言)정치만 하고 있고 뭘 물어보면 ‘차차 알게 된다’는 말만 되풀이 한다며 그래서 ‘윤차차’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정치를,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는 사람이라면 기본적으로 국민의 질문에 성실하게 대답하고 자기의 생각을 정확하게 이야기해야 한다”며 “그래야 잘 됐는지 잘못됐는지 검증받고 틀렸다면 그걸 수정하고 잘못했다고 사과하고 이렇게 가는 것이 위험함을 최소화시키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 윤석열, 아이돌처럼 깜짝 등장 꿈꾸는 듯…국민 얕잡아 봐“

그런데 윤 전 총장은 ”무슨 기획사 관리를 받고 있는 아이돌 가수처럼 깜짝 등장하시고 싶은 것 같다“며 ”그러려면 그런 일에 맞는 직업을 선택해야 한다“고 비틀었다.

이어 박 의원은 ”저렇게 정치하는 건 정치를 잘못 알고 있거나 국민을 너무 얕잡아 보는 것“이라며 ”아홉 달도 남지 않았는데 차차 알 거라니, 이게 어떻게“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진행자가 ”윤 전 총장이 여야 협공에는 일절 대응하지 않겠다며 또 전언정치를 했는데 뭔가 사정이 있는 것 아닌가“라고 하자 박 의원은 ”사정이 있는 게 아니라 생각이 없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끌어나갈 비전, 정책 이런 게 없으니까 저렇게 계속 겉돌고 다른 사람 입을 통해서 이야기 전달하려고 그런다“고 쏘아붙였다.

◇ 尹의 전언정치는 낡은 꼰대정치…정책도 비전도 없고 욕심만

또 ”다른 사람 입을 통해서 이야기를 전달하려고 하는 것 자체가 여의도의 낡은 정치 문법이, 때 지난 꼰대정치 문법이다“며 ”그렇게 안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굳이 무슨 대통령을 하겠다고 저러시고 정책도 비전도 없으시고 욕심만 있다“며 ”그럼 안 된다“고 윤 전 총장을 꾸짖었다.

◇ 박용진 ”정세균, 출마 의사 전하자 ‘나부터 하고 하지’…“

한편 박 의원은 최근 몇몇 지지율 조사에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보다 앞서 나오고 있는 결과와 관련해 ”정세균 총리는 제가 외롭고 힘들 때 정말 따뜻하게 챙겨주고 격려해 주시던 대선배다“며 예의를 차렸다.

이어 ”제가 처음 출마하겠다고 인사드리러 갔었을 때 잘하라고 격려해 주시면서 살짝 ‘이 양반아 나부터 하고 하지’ 이렇게 얘기는 하셨다“며 정 전 총리가 정말 좋은 선배지만 경쟁자는 경쟁자라고 소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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