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안철수, 12일 동네 카페서 만났다…합당 의견 교환

뉴시스 입력 2021-06-13 17:42수정 2021-06-1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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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배석자 없이 1대1로 만나 합당 논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선 다음 날인 12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만나 합당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와 안 대표는 지난 12일 오후 서울 상계동 자택 부근 한 카페에서 1시간가량 비공개로 회동했다. 이 대표와 안 대표는 1㎞ 남짓 거리를 두고 사는 상계동 주민이다.

양자 회동은 별도의 수행원이나 배석자 없이 이뤄졌으며, 두 대표는 조속한 시일 내에 양당 통합 문제를 마무리하자는 데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위기도 화기애애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1일 당대표 선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합당 문제에 대한 논의를 조속히 시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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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가장 먼저 공개 소통할 사람은 안철수 대표일 것”이라며 합당 논의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합당 논의를 위해 당대표 경선 경쟁 후보였던 주호영 전 원내대표의 도움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최근 지역위원장을 모집한 국민의당을 향해 이 대표가 “소 값은 후하게 쳐 드리겠지만 갑자기 급조하고 있는 당협 조직은 한 푼도 쳐 드릴 수 없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자, 국민의당은 지역위원장 임명 안건을 보류했다.

이에 이 대표는 “지역위원장 임명 문제를 전향적으로 검토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안 대표와 제집의 거리는 1km 남짓이다. 대표가 되면 같은 상계동 주민으로서 (안 대표와) 허심탄회하게 합당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했다.

안 대표는 13일 페이스북에 안 대표 당선에 대해“‘정치 변화’는 시대정신이 되었다”며 “변화의 시작은 제1야당에서 시작됐지만 변화가 성공할 수 있도록 해야할 책임은 여야 정치권 모두에게 주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과에 대해 “많은 분들이 다양한 원인 분석과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분명한 것은 기성 정치의 틀과 내용을 바꾸라는 것이고 대한민국이 더 이상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국민적 변화의 요구일 것”이라며 “정치권 전체가 비전과 혁신 경쟁에 나섬으로써 이번에 분출된 역동적 정치 에너지를 잘 살려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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