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적십자회대회 진행…통일부, “코로나 백신 확보 때문 아냐”

뉴스1 입력 2021-06-10 12:00수정 2021-06-1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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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사업의 ‘완벽성’을 더욱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은 지난 8~9일 적십자회대회를 화상회의 형식으로 진행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0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적십자회대회에서는 중앙위의 2017~2020년 사업총화 보고가 진행됐다. 오는 2030년까지의 전략과 부문별 활동 방향, 수정·보충된 규약을 채택했으며, 새 지도기관 성원도 선거했다.

보고자는 사업총화에서 총결 기간 적십자회가 2020년까지 전략계획에 반영된 전망 목표에 따라 보다 안전한 주민지역건설을 중심에 놓고 사업을 전개해 얻은 성과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재해위험이 큰 지역을 종합발전 계획 대상으로 선정하고 여러 기관과의 협력하에 단계별 목표를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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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나라 적십자나 적반월단체와의 교류와 협력도 강화했다면서 적십사회 사업이 이룩한 모든 성과는 인민생활 향상을 최우선, 절대시하는 김정은 당 총비서의 ‘현명한 영도 결과’라고 강조했다.

보고자는 적십자회를 정부의 믿음직한 보조 단체로 보다 강화발전시켜야 한다면서 기본 사명은 “사람들의 불행을 방지하고 고통을 덜어주며 그들의 건강과 복리를 증진시키는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2021~2030년까지 “도달해야 할 전략적 목표들을 원만히 달성하기 위해 적십자회 일꾼(간부)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한다”라고 독려했다.

이를 위해 각종 재해에 대한 효과적 대응 준비와 재해 발생시 위기관기 체계에 맞는 임무 수행, 종합발전계획과의 밀접한 연관, 기구의 발전 및 능력 강화 등을 말했다.

청소년적십자 활동도 적극 장려하고 국제 적십자 및 적반월단체와의 연계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는 적십자회 중앙위 성원들을 비롯한 중앙과 지방의 간부들이 참가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의 적십자회대회 개최와 관련한 보도는 1998년부터 있었다. 이후 2004년부터는 4년 주기 개최가 되고 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에 열리지 않고, 대신 올해 개최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날 통일부 당국자는 “정례적으로 개최되는 회의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4년 주기로 이전 4년 활동 결산하고 다음 주기 동안 적십자사 활동 방향 정하는 형태로 회의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당면 현안 사업 결정하기보단 장기에 걸쳐 사업 점검하고 방향 정하는 회의”라면서 “주기로 보면 작년 개최됐어야 하지만 코로나19를 감안해 1년 순연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이 당국자는 ‘이번 적십자회대회가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과 관련이 있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판단하기 어렵다”면서 “정례적으로 열리는 것으로 당면한 어떤 특정 사업 목적으로 열린다기 보단 일정 기간 사업 점검하고 방향을 정한다. 특정 협력 분야 결정하기 위한 것으로 볼 다른 근거는 갖고 있진 않다”고 덧붙였다.

기존 적십자대회 보도에서는 국제적십자대표가 참여해 왔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올해에는 이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 현재는 평양 상주 국제기구 직원들이 없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적십자회 중앙위 성원을 선거한 것’과 관련 “선거 내용에 대해선 밝히고 있지 않아서 북한 적십자사 지도부 인적 변경 의미하는지는 계속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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