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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공군 女부사관 사건, 가슴 아파”…엄정 수사 지시

입력 2021-06-03 12:21업데이트 2021-06-0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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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5월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2021국가재정전략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5.27.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은 3일 공군 부사관 성폭력 피해자 사망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의 범행에 대해 수사기관에서 엄정하게 처리할 것을 강력 지시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절망스러웠을 피해자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피해 신고 이후 부대 내 처리, 상급자와 동료들의 2차 가해, 피해호소 묵살, 사망 이후 조치 미흡 등에 대해 엄중한 수사와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충남 서산 공군 제20전투비행단에서 근무하던 부사관 이모 중사는 지난 3월 선임 부사관의 강요로 회식에 참여했다가 귀가하는 차량의 뒷자리에서 성추행을 당했다.

이 중사는 즉시 신고했지만 부대에서는 “없던 일로 해주면 안 되겠느냐” 는 등의 발언으로 이 중사를 회유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불안장애와 불면증 등에 시달리던 이 중사는 전출을 요청해 다른 부대로 옮겼지만 결국 지난달 22일 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군 당국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군 검찰과 군사경찰, 국방부가 참여하는 합동 수사단을 구성하고, 민간인이 참여하는 ‘군 검찰 수사심의위원회’도 구성하기로 했다. 군 검찰 차원에서 수사심의위원회가 설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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