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한미정상회담서 백신스와프 거론되지 못해 아쉬워”

뉴스1 입력 2021-05-26 10:55수정 2021-05-2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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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백신협력 방미대표단 활동보고 기자회견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5.26/뉴스1 © News1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은 26일 “야당의 노력에도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백신스와프에 대한 논의가 직접 거론되지 못한 것은 매우 아쉬운 대목”이라고 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백신협력 방미대표단 결과 보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문제는 정부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최형두·박진 의원으로 구성된 국민의힘 방미대표단은 지난 12일 출국해 8박10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20일 귀국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들은 방미 기간 동안 미국 의회와 행정부, 정책 싱크탱크 인사들을 만나고 한미 백신 스와프와 한미 백신 파트너십 구축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김 권한대행은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공급 문제와 관련해 “정부는 처음부터 안전성을 운운하면서 미뤘고 그 후에는 물량을 충분히 확보해 놓았다고 큰 소리 치면서 시간을 끌기만 했다”며 “오죽 답답하면 야당이 인맥을 총동원해서라도 백신을 구해야겠다는 절박감으로 대표단을 미국에 파견했겠나”라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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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두 분 의원께서 야당의 외교 역량을 한층 높이고 백신 스와프 논의의 물꼬를 트고 오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아울러 국회 차원에서 백신허브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을 비롯한 후속 조치를 할 것을 국회의장과 여당 측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방미 일정을 마친 박진 의원은 “저희 대표단이 만난 미국 민주당·공화당 의원을 비롯한 조야 인사들은 한미 백신스와프·한미 백신파트너십 구축 제안에 관심을 가지고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저희 방미단은 백신 접종을 받지 못하고 있는 30세 미만 45만명의 한국군 장병에 대한 백신공급이 필요하다는 점도 설명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깜짝 선물’이라지만 결과적으로 초당적인 의원 외교의 노력이 반영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형두 의원은 “지금 정부 임기가 1년도 안 남았고 초기 백신 조달에 대한 정책 혼선이 있었기 때문에 국회가 전면에 나서 초당파적인 신속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그래서 국회의 ‘백신허브 특위’가 중요하다. 대선과 무관하게 국회가 지속적으로 백신 허브 전략을 지원할 것이라는 분명한 의지를 보여야 한미 백신파트너십, 한국 기업들의 백신개발도 앞당겨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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