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블링컨 만나 “대북정책 검토, 현실적으로 결정돼”

뉴스1 입력 2021-05-03 22:11수정 2021-05-03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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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주요 7개국) 외교·개발장관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런던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하고 있다.(외교부 제공)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북정책 재검토 결과에 대해 “현실적인 방향으로 결정됐다”고 평가했다.

외교부와 미 국무부에 따르면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회의 참석차 영국 런던을 방문 중인 정 장관은 현지에서 열린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의 회담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최근 미 의회에서 연설도 환영한다”며 “대북정책 재검토를 마친 미국과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미 정부는 올 1월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북한 핵문제 해결 등을 위한 새로운 대북정책을 수립하고자 역대 행정부가 추진해온 대북정책을 재검토하는 작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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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취임 후 첫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외교와 단호한 억지’, 그리고 동맹국들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북핵 문제에 대처하겠단 입장을 밝혔다.

정 장관과 블링컨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 문제와 더불어 내달 21일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 준비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특히 블링컨 장관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초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도 한미정상회담을 대면으로 개최하는 건 미국이 한미동맹을 매우 중시한다는 걸 보여준다”며 “한미동맹이 포괄적인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두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한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두 장관은 코로나19 백신 협력을 비롯해 우리나라의 신남방정책과 미국의 인도·태평양 지역 구상 간 연계협력을 구축해나가기로 했다.

두 장관은 기후변화·민주주의 등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한미 간 협력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회담 뒤 배포한 성명에서 “두 장관은 한미동맹이 인도·태평양 지역과 세계 평화·안보·번영의 핵심임을 재확인했다”면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한미일 3자 협력을 포함해 공동 안보 목표를 발전시키기 위해 협력하겠다는 약속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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