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한미일, 북핵문제 시급성 공감…북미협상 조기 재개 노력하기로”

뉴스1 입력 2021-04-03 11:51수정 2021-04-0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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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앞줄 오른쪽부터)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보국장이 2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애너폴리스 소재 미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3국 안보실 회의에서 만나 이동하고 있다. 한미일 안보실장들은 북한 비핵화 문제 해결 등을 위해 3국 간 협력을 강화해간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트위터) 2021.4.3/뉴스1
한미일 안보실장 협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일(이하 현지시간) “한미일은 북핵 문제의 시급성과 외교적 해결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고, 북미 협상의 조기 재개를 위한 노력이 계속 돼야 한다는데 대해서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서 실장은 이날 워싱턴DC 근교 메릴랜드주(州) 애너폴리스의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한미일 안보실장 협의 후 주미대사관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갖고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 한미일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집중적인 의견 교환이 있었고 지역,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논의를 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한미일 안보실장 협의는 오후 3시부터 105분간 서 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기타무라 시게루(北村滋)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서 실장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미국 측은 현재 진행 중인 대북정책 검토 내용을 설명했고, 한미일 안보실장들은 대북협상을 위한 대책 마련 및 시행과 관련해 토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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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및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3국이 공유하는 가치들을 기반으로 한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서 실장은 “이번 한미일 안보실장 협의를 통해 세 나라는 다양한 관심사에 대해 전략적 소통이 이뤄진 것으로 평가한다”라며 “앞으로도 코로나 상황을 고려하면서 3개국 안보실장 간 협의를 긴밀하고 지속적으로 개최해나가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미국 측은 이날 오전 9시10분부터 60분간 최근 북한을 비롯한 동북아 정세 전반에 대한 브리핑을 했다. 이후 서 실장은 한미·한일 안보실장 양자 협의를 가졌다.

오전 11시25분부터 80분간 이어진 한미 안보실장 양자 협의에서 서 실장과 설리번 보좌관은 한미 간 대북정책 조율을 포함해 한미동맹, 글로벌 이슈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최근 미국 국무·국방 장관 방한에 이어 이번에 안보실장의 방미를 통해 한미 동맹의 견고함을 확인하고, 각급에서 한미 간 소통이 빈번하게 이뤄지는 데 대해 평가했다.

우리 측은 현재 한반도 상황을 관리하는 가운데 비핵화 과정에서 북한에 대한 관여의 중요성, 한미 간 조율된 전략의 마련, 남북관계와 비핵화 협상의 선순환적 기능에 대해 강조해 설명했다.

미국 측은 대북정책 검토와 관련해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을 설명했고, 남은 검토과정에서도 우리 측과 계속 소통하고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서 실장은 “양측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직후 SMA(한미 방위비분담 특별협정) 타결을 재차 평가하고, 빛 샐 틈 없는 한미동맹관계의 포괄적, 호혜적 발전을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다”고 밝혔다.

이어 서 실장은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장과 낮 12시55분부터 50분간 한일 안보실장 양자 협의를 가졌다.

서 실장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한일 간 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라며 “한일 양측은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 과정에서 건설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가기로 했고, 북핵문제 해결 위한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에도 공감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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