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김여정 담화, 강한 유감…남북, 최소한 예법 지켜야”

  • 뉴스1
  • 입력 2021년 3월 30일 1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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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판문점 평화의 집 2층 회담장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자리로 다가가고 있다. 오른쪽은 김여정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 2018.4.27/뉴스1 © News1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판문점 평화의 집 2층 회담장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자리로 다가가고 있다. 오른쪽은 김여정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 2018.4.27/뉴스1 © News1
통일부가 30일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선전선동부 부부장의 담화와 관련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전에 발표된 김 부부장의 담화와 관련 “정부는 김여정 부부장의 이번 담화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어떤 순간에도 서로를 향한 언행에 있어 최소한의 예법은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남북미 모두가 대화를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전하기 위한 유일하고 올바른 길이라는 게 우리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동생 김 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선전선동부 부부장 명의 담화를 발표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6일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연설에서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신형전술유도탄) 시험 발사에 대해 우려를 표한 것에 대해 “실로 뻔뻔스러움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라고 비난했다.

이번 담화에는 ‘미국산 앵무새’·‘뻔뻔스러움’·자가당착‘ 등 문 대통령을 겨냥한 거친 표현이 담겼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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