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해충돌방지법, 민주당이 소극적…책무 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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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26일 11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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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정무위 법안심사 제2소위원장 2020.12.1/뉴스1 © News1
성일종 정무위 법안심사 제2소위원장 2020.12.1/뉴스1 © News1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26일 “더불어민주당이 오히려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심사에 소극적”이라며 “LH 사태로 불리한 여론을 물타기를 위해 3월 중에 처리하자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전날 정무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야당이 이해충돌방지법 심사에 적극적이지 않다”고 주장한 것을 반박했다.

이들은 “결론부터 말하자면 ‘남 탓도 이쯤 되면 병이다’. 민주당은 다수 위원이 제대로 회의에 참석도 안 하고 질의도 생략한 채 시간만 보내고 있다”며 “법안 내용도 보지 않고 3월 내 처리하자는데, 문재인 대통령의 오더가 있으니 무조건 통과시키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LH 사태를 일단락짓겠다는 얄팍한 전략 때문에 국민 생활의 근간이 되는 법률을 검토도 안 하고 제정해서는 더 큰 혼란만 초래한다”며 “민주당은 여론 호도용 언론플레이는 그만하고 정치공세 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정무위 법안심사 제2소위원장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법안을 안 만들 건 아니고 서둘러 만들겠지만, 피해를 최소화하고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촘촘하게 봐야 한다”며 “4월에 통과시키더라도 꼼꼼하고 세세하게 보자는 것인데 마치 우리가 늦추는 것처럼 민주당이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저급한 정치공세, 비열한 정치행태”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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