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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닫고 있는 게…” 양향자 ‘피해호소인’ 사과에 비난 이어져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3-18 13:57
2021년 3월 18일 13시 57분
입력
2021-03-18 13:43
2021년 3월 18일 13시 43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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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최고위원.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최고위원이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해자에게 사과했다는 이유로 일부 여당 지지자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18일 양 최고위원의 페이스북 사과 게시물에는 여당 지지자들의 댓글이 실시간으로 달리고 있다.
게시물에서 양 최고위원은 “저는 사건 초기 ‘피해 호소인’이라는 매우 부적절한 표현에 동의 했다”면서 피해자에게 사과했다.
피해자가 기자회견장에서 사과를 받고 싶다고 지목한 민주당 남인순·진선미·고민정 의원 등이 침묵한 가운데 양 최고위원은 기자회견 당일 사과한 몇 안 되는 여당 의원이었다.
하지만 일부 여당 지지자들의 생각은 양 최고위원과 달랐다. 페이스북 이용자 강** 씨는 게시물에 “그냥 입 닫고 자빠져 있는 게 도와주는 것”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페이스북 이용자 이** 씨는 “아이디 해킹된 건가요? 뭐하시는 겁니까”라고 했고, 페이스북 이용자 조** 씨는 “다소 가벼운 처신이 아닌지”라고 적었다.
욕설과 함께 “양향자 의원님은 정무적 판단력이 제로군요”라고 적은 페이스북 이용자(김** 씨)도 있었다.
개인적인 목소리를 냈다가 당 지지자로부터 비난을 받은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다. 금태섭 전 의원은 민주당에서 탈당하기 전 페이스북을 통해 당과 다른 목소리를 냈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았다.
한편 전날 피해자의 기자회견과 관련한 질문에 “아무 것도 모른다”고 했던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은 18일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당을 대표해서 피해자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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