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2~3년 후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금융연구원장 출신인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2~3년 후 GDP 대비 부채비율이 60%를 넘을 것으로 예측되면서 (신용) 등급 강등 가능성이 제기된다”며 “부채 원금이 늘면서 부채 이자도 증가하는 ‘부채부담증가의 가속화’ 현상이 두드러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등급 강등 논의가 구체화되면 주식시장 하락은 물론 국제 금융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자금 조달 금리가 상승하는 등 상당한 부작용이 예상된다”며 “재난 지원금 운운하면서 빚잔치할 때는 좋았지만, 설거지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국가부채가 증가해 결국 추락한 그리스의 모습이 우리의 모습이 되지 않도록 노력을 많이 해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는 참 여러 가지로 새로운 기록을 만들고 있는데 국가 부채 문제에서도 화끈한 신기록을 세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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