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박형준·오세훈 때리기…MB사찰·吳 내곡동 투기 ‘공세’

  • 뉴스1
  • 입력 2021년 3월 10일 11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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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3.10/뉴스1 © News1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3.10/뉴스1 © News1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국정원)의 불법 사찰 의혹,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서울시장 시절 땅 투기 의혹, 부산 엘시티 분양특혜 의혹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명박 정부 국정원 불법 사찰 의혹과 관련해 진상규명 특위를 발족할 것이라며 ”김경협 의원(국회 정보위원장)이 맡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어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이명박 정부의) 불법 사찰과 관련해서 어떠한 관련도 없고, 어떠한 보고도 받지 않았고 어떠한 내용도 알지 못한다고 계속 거짓말하고 있다“며 ”최고위에서는 이것이 과연 올바른 처신인지 심각한 문제 제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권력형 땅 투기 의혹이 어제 제기됐는데 이에 대한 진실 규명, 책임있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논의가 있었다“며 ”특히 (서울시장 시절) 부인이 보유한 토지에 대해서 국토교통부에 관련 (지구) 지정을 해달라고 공문을 보낸 사실은 상당히 충격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어떤 공직자라도 부동산 투기와 관련해서 자신이나 자신 일가족에 대한 특혜성 조치가 스스로 있었다면 그것은 가장 심각한 부동산 비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부분에 대한 진상규명, 책임있는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인식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외에 최 수석대변인은 ”엘시티 특혜분양 비리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데 특혜분양리스트 의혹은 LH 불법투기 사건에 버금가는 사건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인식이 있었다“며 ”특혜분양리스트에 오른 정관계 인사들이 누군지, 왜 특혜분양리스트에 이름 올랐는지, 경찰은 한 줌의 의혹 없이 철저한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혜분양 리스트에) 현직 국회의원, 검사장 출신 국회의원들이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라는 점이 드러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철저히 조사하고 문제가 있다면 책임있는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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