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여성’ 오세훈 ‘중도보수’ 지지선언 받아…세 과시

  • 뉴시스
  • 입력 2021년 2월 22일 15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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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여성 유권자 1000여명 지지 선언"
오세훈 "중도보수 단체 대표들 지지 받아"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인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2일 시민 지지선언을 통해 세 규합에 나섰다. 다음 달 초 최종후보 결정을 위한 여론조사를 앞두고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되는 이미지를 강조하고 세를 과시해 유력 주자에 관심이 집중되는 일종의 ‘밴드왜건 효과’를 누리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여성정치아카데미 최미영 회장 등 여성 유권자 1000여 명의 지지선언식에 참석했다.

지지 선언에서 여성 유권자들은 “이번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박원순 전 시장의 성비위로 인해 치러지는 매우 안타까운 선거”라며 “나 후보야말로 여성인권 어젠다, 부동산 등 각종 현안을 강단 있게 해결할 수 있는 시정 운영의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에 나 전 의원은 “그동안의 정치경력을 바탕으로 문재인 정부의 반자유, 불공정을 반드시 바로잡고, 섬세한 정책으로 건강한 서울을 만들겠다”고 답했다.

오 전 시장도 전날 70여개 중도우파시민단체 대표들로부터 지지 선언을 받았다.

제3세력전국연합 장석창 상임대표, 부정비리추방시민연대 현성주 상임대표 등 70여개 시민단체 대표 및 임원들은 이날 지지 성명에서 “보수적 가치에 충실하면서도 중도개혁 보수층을 끌어안을 수 있고 최종적으로 민주당과의 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인 오세훈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오세훈 전 시장 측에 따르면 공개지지 대열에 합류한 중도우파 시민단체 대표는 제3세력전국연합, 부정비리추방시민연대, 중도보수범시민연대, 한국의미래를준비하는 모임, NGO시민단체통합회 등 70여개 단체의 대표들이다. 오 전 시장은 오는 26일에는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를 만나 청년, 교육 공약을 밝힐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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