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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가족여행’ 해명에 진땀 뺀 황희…야당 ‘집중포화’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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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9 12:56
2021년 2월 9일 12시 56분
입력
2021-02-09 12:54
2021년 2월 9일 12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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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문체위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용 국민의힘 의원에게 생활비 관련 질문을 받고 있다. 2021.2.9/뉴스1 © News1
야당은 9일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를 상대로 ‘생활비 60만원’, ‘스페인 여행’ 등 각종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황 후보자는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오전 인사청문회에서 ‘생활비 60만원’에 대해 “최대한 (생활비를) 아끼려는 마음이 잘못 전달된 것 같다”며 “부적절한 처사였다”고 해명했다.
다만 가족 명의 통장이 46개에 달하는 점에 대해서는 “지금도 계좌가 몇 개인지 모르겠다”고 답하거나, 국회 본회에 불출석하고 가족여행을 간 점에 대해 “저 말고도 많이 있었다”고 답변했다.
황 후보자는 지난 2017년 본회의에 불출석하고 스페인으로 가족여행을 간 사실에 대해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들께 사과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지적하자 “결과적으로 부적절한 처사였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외람되지만 사실 저는 20대 본회의 출석률이 96%”라며 “변명을 드리자면 처음 가족과 해외여행을 갔을 때는 본회의가 잡혀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황 후보자는 “그때 참석하지 못한 의원들이 저 말고도 많이 있었다. 당시 솔직하게 SNS에 가족과 스페인에 왔다고 사과문도 올리고 지적도 많이 받았다”고 부연했다.
가족 생활비가 월평균 60만원에 불과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실제로는 학비 빼고 300만원 정도 나온다”고 해명했다.
황 후보자는 “언론에 나온 것(60만원)은 생활비 중에서 집세·보험료·학비를 빼고 그냥 카드 쓴 것 중에 잡힌 것이 720만원이고, 그걸 12개월로 나눈 것”이라며 “실제로는 학비 빼고 (월) 300만원 정도가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아껴 써야 나중에 아이 학비도 만들지 않겠나 싶어 최대한 아끼려는 마음이 있는데 그런 마음이 잘못 전달된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가족 명의 통장이 46개에 달하는 것에 대해서는 “대부분 소액 계좌들로, (매번) 모르고 새로 발급했다”며 “지금도 계좌가 몇 개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황 후보자는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예비후보로 두 번 떨어지고 계속 출마를 했다”며 “그러다 보니 계좌 안에 대부분 소액인데, 통장을 쓰다가 1000원, 2000원 있는지도 모르고 새로 발급했다”고 해명했다.
앞서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황 후보자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 본인 명의 30개, 배우자 명의 15개, 딸 명의 1개의 은행 계좌를 개설했다. 이후 황 후보자가 계좌 7개를 해지하면서 현재는 39개로 줄어든 상태다.
황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타격을 받은 문화·체육업계 관련 종사자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작년 한 해 코로나로 인해 국민들이 큰 고통 속에 빠져 있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분야 관련 종사자분들은 그 고통이 더욱 심하고 크다”고 말했다.
이어 “수치를 보고받았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고통은 훨씬 더 크지 않을까 생각한다.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장관으로 임명되면 최선을 다해 (고통을) 줄여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황 후보자는 또 “미국이 대공황을 타개하면서 뉴딜 정책에 문화 뉴딜이 핵심이었던 것처럼 한국판 뉴딜도 문화 뉴딜이 핵심 동력이라는 확신 갖고 있다”며 “현장과 더 깊이 소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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