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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박영선-우상호 ‘3만원어치 양말’ 선물…본격 보선 모드
뉴스1
업데이트
2021-01-25 15:32
2021년 1월 25일 15시 32분
입력
2021-01-25 15:31
2021년 1월 25일 15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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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에 나서는 우상호 의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어묵을 먹고 있다. 2021.1.23/뉴스1 © News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우상호 민주당 의원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3만원어치 양말’을 선물했다.
이 대표는 두 후보자와 함께 이날 오전 11시부터 1시간 20분가량 서울 중구 남대문 시장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자영업자·소상공인 민생 현장을 둘러봤다.
이 대표가 가장 먼저 시장 입구에서 가까운 양말 가게를 찾아 두 후보자에게 “(양말이) 아주 유용하다. (제가 살 테니) 고르기만 하는 것은 괜찮다”며 후보자에게 양말 한 봉지씩을 선물했다.
이를 지켜본 한 시민은 “양말을 왕창 가져가서 다 떨어질 때까지 뛰십시오”라며 두 후보자를 격려하기도 했다.
박 전 장관 출마가 확실시됨에 따라 ‘우-박’ 2파전으로 가닥을 잡은 민주당은 이날 이 대표와 두 후보자의 첫 회동을 시작으로 본격 선거 레이스에 돌입했다.
이 대표의 소집으로 서울시장 출마 선언 이래 처음 재회한 우 의원과 박 전 장관은 서로를 ‘누나’, ‘동생’이라 칭하며 친밀함을 과시했다.
그러면서도 우 의원은 ‘준비된 후보’, 박 전 장관은 ‘중기부 장관 출신’ 등 각자 강점을 호소하는 등 은근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박 전 장관보다 한 달 반 가량 일찍 선거 운동에 돌입한 우 의원은 “장관 업무 수행하느라 얼마나 고생이 많았냐”며 “살이 많이 빠진 것 같다”고 박 전 장관을 맞이했다.
이에 박 전 장관은 부처 업무를 마치지 못하고 나온 데 아쉬움을 전하며 “마음이 편치 않았다”고 답했다. 박 전 장관은 이날 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계열의 코트와 운동화를 맞춰 입고 후보자로서 첫 공식 일정에 참여했다.
박 전 장관은 김밥가게, 안경원 등을 다니며 이 대표에게 장관 시절 본인이 추진했던 ‘스마트 상점’ ‘소상공인버팀목자금’ 등을 설명했다. 우 의원은 그 사이 시장에 있는 시민들과 주먹 인사, 사진 촬영 등을 하며 적극적인 스킨십을 이어갔다.
이 대표와 두 후보자는 이날 시장 곳곳을 다니며 사전에 준비해온 온누리 상품권을 이용해 김밥, 어묵, 도넛, 어리굴젓 등을 구매했다. 이어 남대문시장상인회 사무실로 이동해 30분가량 상인연합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했다.
간담회를 마치고 이 대표와 두 후보자는 시장 내 식당에서 비공개 오찬을 가지고 서울시장 선거 승리를 위해 단합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장관은 장관직 사퇴 이후 이날 처음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식 출마 선언을 위한 기자회견 일정에 대해 “내일 정할 것이다, 후보등록이 27일이라 다음 주에는 해야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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