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애 “서울시장 보선 출마”… 김의겸 비례의원 이어받나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2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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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직 사퇴땐 김의겸 국회 입성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사진)이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원순 전 시장은 많은 일을 벌였지만 개발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 때문인지 좋은 계획도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못한 한계가 있었다”며 “속이 알찬 서울의 진짜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공약으로 공익적 재개발·재건축 지원, 역세권에 직주(職住) 근접 타운 건설, 서울경제개발공사 설립 등을 내세웠다. 김 의원은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건축학 석사와 도시계획 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 의원이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하려면 선거일 30일 전까지 국회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 김 의원이 사퇴할 경우 비례대표 다음 순번(4번)인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의원직을 승계하게 된다. 김 전 대변인은 4·15총선을 앞두고 전북 군산 출마를 선언했지만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져 뜻을 접었다. 이후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나섰지만 비례대표 3번까지만 당선권에 들어 낙선했다.

강성휘 기자 yolo@donga.com
#김진애#서울시장#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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