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박영선 18.7%-나경원 16.9%…양자대결 42.3% vs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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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7일 19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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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야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박영선 중소벤치기업부 장관과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여론조사전문회사 리서치앤리서치가 이데일리 의뢰로 지난 4~5일 만 18세 이상 성인 8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장관은 18.7%, 나 전 의원은 16.9%를 각각 기록했다.

이어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7.9%), 조은희 서초구청장(6.7%),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4.3%), 이혜훈 전 통합당 의원(4.2%), 정청래·우상호 민주당 의원(3.5%)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적합한 후보 없음’(7.1%), ‘잘 모르겠다’(21.2%) 등의 부동층을 나타내는 응답이 28.3%에 달해 이번 결과에서 향후 민심 변화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서울시장 보선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박 장관이 42.3%를 차지해 나 전 의원(33.0%)을 9.3%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장관에 대한 지지는 30·40세대와 민주당·정의당 지지층, 이념성향이 진보적일수록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나 전 의원의 경우 60세 이상, 국민의힘 지지층, 이념성향이 보수적일수록 지지도가 높게 나타났다.

범여권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박 장관이 적합하다는 의견이 16.8%로 가장 높았다. 이어 범야권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나 전 의원이 13.9%로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서울시민 10명 중 9명은 내년 보궐선거 투표 참여 의사를 밝혔다. ‘반드시 투표할 것’이란 적극 투표층이 79.9%, ‘대체로 투표할 것’이란 응답도 12.1%였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전화면접(유선 19%+무선 81%)으로 유선 임의 전화걸기(RDD)와 3개 이동통신사에서 제공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표본으로 실시했다. 올해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셀 가중)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응답률은 11.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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