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에서 진행 중인 1인 시위 현장에서 강민국·박진·이영·황보승희 의원 등과 만났다.
안 대표는 “여기 계신 한 분 한 분이 국민을 대표하지 않나”라며 “국민 생각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하려고 한 것인데 거부한다는 것은 국민의 말을 듣지 않겠다는 의사표시다.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전날 문 대통령 발언도 국민 생각과 너무나 차이가 있다. 공동체를 언급하고, 혁신을 말했지만 행동과 얘기가 너무 다르다. 정직한 태도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초선의원들의 얘기는 국민 얘기를 대변하는 것이다. 듣지 않겠다는 것은 이 정부 불통의 상징”이라며 “국민의당에서도 어떻게 하면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파탄 난 국정을 회복할지 지혜를 모으겠다”고 약속했다.
또 “제가 (며칠 전) 대통령과 정당 대표가 함께 만나자고 했다. 국민의 목소리를 전하고 파탄 난 국정을 되살려보자는 충정에서 나온 것”이라며 “(국민의힘과의) 여러 정책연대에 대해서는 권은희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논의하고 있다. 필요한 행동은 서로 의논해서 하겠다”고 밝혔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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