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책부착 감지센서 ‘회피월책’ 판단
상단 센서 접촉했으나 경보 미작동

23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A 씨는 관계당국 조사 과정에서 그가 북한에서 기계체조 선수 경력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월책 경위를 두고 A 씨가 3m 가량 높이의 철책을 타넘을 수 있겠냐는 의문이 제기돼왔다. 4일 GOP 철책으로부터 남쪽으로 1.5km 떨어진 지점에서 신병이 확보된 A 씨는 파란색 사복을 입은 채 귀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A 씨에 대한 현장검증을 마친 관계당국은 그가 철책에 부착된 광망을 회피해 철책의 기둥 역할을 하는 와이(Y) 피켓에 올라간 뒤 윤형철조망을 밟고 철책을 뛰어 넘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A 씨가 철책 상단 윤형철조망 부근에 설치된 상단 감지센서를 일부 건드렸지만 경보가 울리지 않았던 것으로 보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4일 언론브리핑에서 A 씨가 타넘은 철책의 윤형철조망 상단에 일부 눌린 흔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감지센서가 미작동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업체의 합동실사 등을 포함한 관계당국의 조사가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신규진기자 newjin@donga.com
권오혁 기자 hyuk@donga.com
안철수 “조국, 딸 의료행위 직접 막아라…文에 부담”
“입양아가 쇼핑 물건이냐”…文 ‘교환발언’에 비판 봇물
“법무부 이건 아니잖아요” 박준영, 추미애·정한중 직격 비판
하태경 “문준용, 내가 아니라 검찰에 이긴 것…대국민사과 해야”
김진욱 “이승만-박정희-이명박-박근혜 훌륭하신 분들… 공과 함께 있다고 생각”
“김학의 출금, 알고 옹호해야”…박준영, 추미애·정한중 비판
Copyright by dongA.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