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의협회장, 국시 합의 ‘자작극’…국민 마음 변화시켜야”

뉴시스 입력 2020-11-02 09:52수정 2020-11-0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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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내년으로 넘기거나 빌어서 해결하거나 해법 두가지"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의사 국가고시(국시) 실기시험 재응시 문제가 금주 중 해결될 것이라는 최대집 의협회장의 발언이 근거가 없다며 해법을 논의하기 전에 국민 여론을 돌리는 일이 우선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 출연해 최 회장을 향해 “없는 얘기를 하니까 국민들은 얼마나 혼란이 되겠냐. 야박하게 들릴 수 있지만 언론플레이고 자작극적인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하면 절대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최 회장 같이 의료계 대표적인 분들이 상황의 본질을 이해해야만 문제가 풀린다. (시험을 보지 않고) 내년으로 넘어가거나, 어떻게든지 빌든 해결을 해서 (시험을) 보든가 해법은 두 가지 밖에 없다”며 “해법을 논하기 전에 국민의 마음이 왕인데 그것을 변화시킬 생각은 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 상당수가 자식뻘인 의대생을 애정과 애틋함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되면 의료 인력 수급에 차질이 생긴다는 것도 다 알지만 도저히 저런식으로 둘 수 없다는 국민 정서가 많다”며 “근데 거기에 대고 자식이 밥상 엎고 집나가서 저항하는 시간에 밥 안차려놓으면 내 얼굴 못 볼줄 안다고 얘기하는 식이다. 봐 달라고 부탁을 할 판에 협박을 하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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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청간 의견을 좁힌 것이 없냐는 질문에 대해선 “당정청 합의와 당정청 의견을 확인했다는 건 초등학교 이상 수준이면 의미의 뜻을 구별할 수 있다”며 “이 문제를 지적하자 최 회장이 ‘9·4의정합의 파기를 원하냐는 식으로 얘기하는 것 자체가 본인 스스로 이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할 내용이 없다는 것에 대한 반증”이라며 에둘러 표현했다.

최 회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민석 의원은 민주당-의협 간, 복지부-의협 간 이뤄진 9·4 의정합의 파기를 원하는 것인가. 그렇다면 민주당 차원에서 김민석 의원이 주도가 돼 9·4 의정합의 파기를 조속히 선언하시기 바란다”며 국시 문제 해결이 지난 9월4일 의정 합의의 암묵적 전제 조건이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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