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추미애 지휘권 발동에 “현상황서 불가피…신속·엄정한 수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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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20일 15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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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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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라임자산운용(라임) 로비 의혹 사건과 관련 윤석열 검찰총장의 가족 사건에 대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과 관련해 “현재 상황에서 수사지휘는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어 신속하고 성역을 가리지 않는 엄정한 수사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는 장관에게 수사지휘권을 행사하도록 지시하거나 장관으로부터 수사지휘권 행사 여부를 보고받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또 수사지휘가 필요하다고 한 이유에 윤 총장의 경우도 포함되는지 묻는 질문에 강 대변인은 “대통령은 행정부 수반으로서 정부기관을 지휘 감독하지만 구체적인 건 수사기관의 자율성과 독립성이 존중될 필요가 있어서 청와대는 법무부 장관과 수사 직무에 관여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해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전에 성역 없는 엄중한 수사를 위해 청와대는 검찰이 수사 자료 요청이 있을 경우 비공개 자료라 할지라도 검토해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말씀드린 적이 있다”며 “그런 원칙하에 말씀드린 걸로 이해해 달라”라고 전했다.

더불어 강 대변인은 이날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결정에 대한 감사결과 발표’와 관련해 “특별히 (입장을) 낼 것을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동안 감사 결과에 대해, 더군다나 청와대 사안이 아닌데 입장을 낸 적이 없다. 관련 에너지 정책에 대해서는 부처에서 설명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을 아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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