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홍익표 “서울·부산시장 후보 내야…11월 초순까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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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6일 10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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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은 6일 민주당이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야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 원장인 홍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당의 입장이 아닌) 개인적인 입장에선 후보를 내고 국민에게 평가받는 게 맞다. 11월 초순을 넘기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는 “공당이 후보를 내지 않는 경우는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보다는 서울의 미래, 부산의 비전을 책임지는 게 공당이 해야 할 더 책임지는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귀책사유가 있기 때문에 그것을 포함해 평가 받고 국민의 선택을 받는 것이 공당으로서 더 합당하고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귀책사유로 인한 재보궐선거 시 후보를 내지 않는다’는 민주당 당헌·당규와 관련해선 “당시 이러한 귀책사유라고까지는 생각을 못 했다. 그때 중요하게 된 건 주로 부정부패와 선거법 위반이었다. 따라서 지금 사안하고 조금 달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헌·당규 정할 때와 지금의 상황은 다르긴 하지만 어쨌든 당헌·당규에 정해진 내용이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는 당원들의 의견과 국민들의 여론을 들으며 결정해야 된다”고 부연했다.

또 “일단 지도부가 결정을 하고 당대표를 포함한 최고위원회에서 어느 정도 입장을 정한 다음 전 당원에게 물어보는 기관도 있다”며 “전 당원에게 관련된 내용을 물어보고 확정짓는 것이 훨씬 더 책임 있는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강경화 외교부 장관 남편인 이일병 교수의 ‘미국 요트 여행’에 대해선 “공인의 가족으로서 조금 적절치 못했다”라면서도 “장관의 거취나 정쟁으로 연결될 사안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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