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대통령 왜 찾아? 靑에 있어”…김근식 “오독증 넘어 문맹”

박태근 기자 입력 2020-09-28 11:07수정 2020-09-2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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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어디 계신지 몰라서 어디 계시냐고 묻냐? 청와대에 계실 거다"라고 페이스북에 적었다.

국민의 힘이 ‘북한의 우리 국민 총격 살해’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님 지금 어디 계신 건가요?”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릴레이 시위에 나선 것을 조롱한 것이다.


정 의원은 이날 국민의 힘 릴레이 시위를 “정치 하수들의 바보들의 행진”이라고 표현하며 이같이 비꼬았다.

그는 “대통령으로 인정하지도 존중하지도 않으면서 찾아서 뭐 하게?”라며 “청와대에 계신지 알고 청와대 앞에 가서 시위하는 거 아닌가? 알면서 물어보는 것을 보고 정치 하수들이 하는 바보 같은 짓이라고 하는 거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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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오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북한의 해수부 공무원 총격 살해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뉴스1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해 국민의 힘 의원들은 이날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을 찾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님 지금 어디 계신 건가요?”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릴레이 시위를 벌였다.

우리 국민이 21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실종된 후 다음날 북한 해역에서 발견됐음에도 대통령이 즉각 구조 지시를 내리지 않고 북한에는 침묵하는 것을 물은 것이다.


정 의원의 글에 국민의 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한글을 모르는 문맹인가? 뜻을 알고도 조롱한 거라면 정청래 다운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이다"라고 비판했다.

김 교수는 “세월호 사태에 ‘대통령은 어디 있었습니까?’ 외치면 진짜 대통령의 소재를 묻는 거로 착각하냐?"라며 “우리나라 사람이 우리나라 말의 뜻과 의미를 진짜 모르냐? 난독증과 오독증을 넘어 이 정도면 문맹에 가깝다"라고 비난했다.

그는 “천인공노할 국민 살해 사건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국민 앞에 나와 해야 할 말과 해야 할 일을 해달라는 요구다. 대통령이 국민 앞에 보이지도 않고, 국민 앞에 나와 공개 육성으로 북한 만행 규탄하지 않고 있는 참담한 현실을 따지는 거 아닌가?”라고 이어갔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어디에 있는지 소재와 장소는 궁금하지 않다. 숨지 말고 제발 국민 앞에 나와 국민의 죽음을 애도하고 김정은의 만행을 직접 규탄해달라는 요구다”라고 촉구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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