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코로나 백신·치료제, 공평한 접근권 보장해야”

박효목기자 입력 2020-09-22 00:02수정 2020-09-22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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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믹타 의장국 정상’ 자격 UN 고위급회의 첫 연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 시간) “‘다자주의’ 국제질서를 회복해야 한다”며 “한국은 개도국을 위한 저렴한 백신 개발 보급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비대면 화상회의 형식으로 열린 유엔 75주년 고위급회의에서 믹타(MIKTA·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 호주 참여 국가협의체) 의장국 정상 자격으로 가진 대표 발언에서 “‘연대와 협력’은 바이러스가 갖지 못한 인류만의 힘”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2013년 믹타 출범 이후 의장국 정상이 국제무대에서 대표발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코로나19의 확산은 한국에게도 매우 힘든 도전이었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 한국 국민들은 ‘모두를 위한 자유’의 길을 선택했다”며 “한국의 이야기는 결국 유엔이 이뤄온 자유와 민주주의, 다자주의와 인도주의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를 위기 앞에서 어떻게 실천했느냐의 이야기”라고 했다.

그러면서 “백신·치료제의 공평한 접근권을 보장해야 한다”며 “국제모금을 통해 국제기구가 충분한 양의 백신을 선구매해 개도국도 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위기 해결과 동시에 일자리를 창출하고 포용성을 높이는 ‘글로벌 그린뉴딜 연대’에 많은 국가들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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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목 기자 tree6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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