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름 놓은 국민의힘…“이종배 코로나19 음성 판정”

  • 뉴시스
  • 입력 2020년 9월 4일 06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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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정책위의장 및 보좌진 모두 음성"

국민의힘(옛 미래통합당) 이종배 정책위의장과 보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4일 새벽 뉴시스에 “이종배 정책위의장과 보좌진 모두 코로나19 음성”이라며 “한시름 놓았다”고 전했다.

앞서 국회 본관 2층에서 근무하는 국민의힘 당직자가 지난 2일 코로나19 의심 증세로 검사를 받은 뒤 3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국회가 일부 폐쇄됐다.

3일 확진 소식이 알려지면서 해당 당직자와 함께 근무했던 이종배 정책위의장과 보좌진 등도 같은 날 오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국회는 시설 일부 폐쇄로 인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심사소위원회 등 의사 일정을 취소했으며, 여야 정당들도 재택근무·화상회의 등 비대면 업무 체제로 돌입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후 2시 일정을 취소하고 재택근무를 위해 귀가했으며, 지난 1일 이 정책위의장과 접촉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도 오후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자택으로 귀가했다.

국회 코로나19재난대책본부(대책본부)는 확진자가 나온 뒤 국회 본관 1층, 2층 및 소통관 1층 등에 대한 방역작업을 오후 4시20분부터 실시했으며, 본관 3층도 추가 방역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 당국 역학조사도 현장 조사를 완료하고 접촉자 분류를 마무리했다. 확진자의 1차 접촉자로 자체 파악된 33명(기존 31명에서 2명 추가)의 인원은 선별검사를 완료했고 검사 결과는 이날 오전 중 나올 예정이다.

국회는 4일 낮 12시까지 본관, 소통관, 의원회관 근무자 전원에 대해 재택근무를 하도록 조치한 상태이며, 4일 이후 청사 운영 및 국회 일정은 역학조사와 1차 접촉자 선별검사 결과를 토대로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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