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29일 全大, 당사에서 치르기로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8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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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관 행사 포기… 50인미만 참석
연설-투표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

이해찬, K뉴딜위원회 간담회 참석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가 19일 서울 중구 
더존을지타워에서 열린 ‘미래전환K뉴딜위원회’의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김용우 더존ICT 회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이 대표는 
“선거를 치르는 당도 빅데이터라는 분야를 갈수록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기업 관계자들의 말을 듣고 제도적으로 보완할 부분 
등을 잘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이해찬, K뉴딜위원회 간담회 참석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가 19일 서울 중구 더존을지타워에서 열린 ‘미래전환K뉴딜위원회’의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김용우 더존ICT 회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이 대표는 “선거를 치르는 당도 빅데이터라는 분야를 갈수록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기업 관계자들의 말을 듣고 제도적으로 보완할 부분 등을 잘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더불어민주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그동안 주로 체육관 등 대형 실내시설에서 치러왔던 전당대회를 포기하고 민주당사에서 치르기로 했다. 코로나19와 전국적인 폭우, 당 지지율 하락 등으로 ‘흥행 실패’라는 평가를 받은 민주당 전당대회는 결국 50인 미만이 참석하는 ‘초미니’ 온라인 행사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는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준위 대변인인 장철민 의원은 “29일 치러지는 전당대회는 여의도 당사에서 진행하고, (정부 방침에 따라) 인원을 최소한으로 줄여 50인 미만이 참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당사에서 치러지는 전당대회에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자 11명, 전당대회 의장과 부의장, 필수 진행요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할 예정이다. 후보자의 연설과 투표도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민주당은 당초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행사를 치를 계획이었다. 2016년, 2018년 전당대회도 같은 곳에서 치렀다. 다만 장 의원은 “50인 미만이 참석하면 체조경기장에서 치르는 것도 문제가 없다는 관련기관의 허가를 얻는다면 (이미 빌려놓은 장소에서 여는 것을) 재검토할 여지는 있다”고 설명했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더불어민주당#전당대회#온라인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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