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영수회담? 결론 나올 수 있어야 만남 의미”

  • 뉴스1
  • 입력 2020년 8월 19일 12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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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무릎 꿇고 참배하고 있다. 2020.8.19/뉴스1 © News1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무릎 꿇고 참배하고 있다. 2020.8.19/뉴스1 © News1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에 대해 “결론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는 게 성숙됐을 적에 만남의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야당의 대표와 대통령이 만난다는 것은 국민이 가장 관심있고 아픈 것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명분이 있을 때 만나야 의미가 있는 것이지 형식적으로 만나서 모양만 갖추는 것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나라가 당면한 현안이란 건 최근에 발생하기 시작한 코로나19를 어떻게 슬기롭게 잘 극복하느냐가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그 과제를 극복하고 코로나19가 가져오는 경제적인, 사회적인 어려움이란 큰 난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모두 정부의 재정과 연결돼 있어서 이걸 풀어가려면 우리 현상에 대한 인식을 더욱 철저하게 해야 한다”며 “그래서 정부에서 나름대로의 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꼭 야당의 협조가 필요한 게 뭐다, 현재 야당이 그것을 제대로 수용하지 않아 만나서 서로 협의해볼 게 있으면 거기서 결론 나올 수 있는게 성숙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이런 모든 게 갖춰졌을 때 대통령과 야당 대표 간 만남이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에 접어든 상황에서 사회·경제적으로 해법을 도출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다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야당이 맡아야 한다는 등 협치와 관련한 내용도 의제에 오를 것이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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