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김종인 ‘절제된 권력’ 요구에 “행동으로 나타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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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7일 경기도 파주 장준하추모공원에서 열린 고(故) 장준하 선생 45주기 추모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0.8.17/뉴스1 © News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7일 경기도 파주 장준하추모공원에서 열린 고(故) 장준하 선생 45주기 추모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0.8.17/뉴스1 © News1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낙연 의원은 18일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여권을 향해 ‘절제된 권력’을 촉구한 것에 대해 “옳은 말씀이다. 전당대회 이후 하나씩 행동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공감의 뜻을 표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 후 기자들의 질의에 이렇게 답했다.

앞서 김종인 위원장은 추도식에서 “지나치게 힘이 세다고 힘만 행사할 것이 아니라 겸허한 자세로 권력을 절제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고서는 통합·화합이라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날 통합당이 ‘8·15 광화문집회’를 사실상 방조했다며 대국민 사과를 요구한 것이 필요하다고 보냐는 질문에는 “당에서 한 것을 존중하고 따라야죠”라고 말했다.

그는 “(김 원내대표의 발언이 김 위원장이 강조한) 통합(정신)과 배치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함께 생각하자는 것이 왜 통합에 배치가 되는가”라고 반문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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