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엽 현충원 안장 반대 의원들 ‘친일파 파묘법’ 공청회 열어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8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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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백선엽 장군의 현충원 안장을 반대했던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친일파 파묘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나섰다.

13일 국회에서는 민주당 의원 11명이 주최한 상훈법·국립묘지법 개정을 위한 공청회가 열렸다. 광복절 75주년을 이틀 앞두고 열린 공청회에는 백 장군의 현충원 안장에 반대했던 민주당 송영길 이수진 의원 등이 참석했다. 당내 역사와정의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강창일 전 의원은 “여러분이 돌아가신 다음에 원수가 옆에서 귀신이 돼 논다고 하면 있을 수 있는 일인가”라고 말했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친일파 파묘법을) 추진하는 분들의 의견일 뿐 당론은 절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무엇을 목적으로 그런 짓을 하는지는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더불어민주당#백선엽장군#친일파 파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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