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CCTV에 성추행 명백한데…민주당 판단력 상실”

박태근 기자 입력 2020-08-13 10:30수정 2020-08-1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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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13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산시의원이 식당 여직원을 추행한 혐의를 받고있는 것과 관련, “민주당이 명백한 증거에도 경찰 조사 핑계대며 공당의 책임을 외면 한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성추행 문제는 판단력 상실한 민주당! 명백한 성추행 증거를 제시해도 징계하지 않았다. 민주당, 오거돈 박원순 사건 겪고도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며 “민주당은 판단력을 완전히 상실한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민주당이 자당 소속 부산시의원 성추행 사과하면서 즉각적인 징계는 외면했다. 경찰 조사결과를 보겠다는 거다”며 “이번 사건은 명백한 성추행 증거인 CCTV 영상화면이 제시되었습니다. 또 일회성이 아니라 반복적으로 성추행을 자행했다. 그것도 딸 아이가 보는 앞에서 여성에게 모멸감을 줬다”고 지적했다.

이어 “증거사진을 보면 너무나 명확한 성추행임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도 민주당은 즉각적인 징계를 외면한 것이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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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민주당은)조국 사태 이후 민주당은 모든 문제되는 사안 사법처리 결과 보고 판단하겠다고 한다. 박원순 시장 사건에서도 경찰조사 지켜보겠다고 했다가 국민의 매서운 질타 받았다. 윤리적으로 문제가 명확한데도 모두 묵인하고 넘어가고 있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그는 “물론 민주당이 판단력 상실한 것이 한두가지 입니까만은 성윤리에서조차도 이성적인 판단력을 잃은 것은 심각한 문제다. 차라리 이번 기회에 성추행과 같은 윤리 문제는 도저히 판단하지 못할 정도로 당이 망가졌다고 공개선언이라도 하길 바란다”고 일갈했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11일 오후 9시경 사하구 한 식당에서 여직원에게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로 민주당 소속 A 시의원을 조사하고 있다. 종업원 측은 A 시의원이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하고 술자리에 동석할 것을 강요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A 시의원은 “격려 차원이었다”고 반박했다.

이에 미래통합당 부산시당은 12일 문제의 장면이 담긴 CCTV 영상화면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A 시의원이 여종업원의 어깨를 감싸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민주당 부산시의원들은 대시민 사과문을 통해 “성추행 신고접수가 됐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히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엄중한 징계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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