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통합당 당헌당규에 ‘호남 배려’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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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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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 19일 광주로… 5·18묘지 참배, ‘호남 끌어안기’ 통한 외연확장 나서

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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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지도부가 다음 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대국민 통합을 위한 메시지를 발표한다. 통합당은 향후 총선 공천에서 호남을 배려하기 위한 당헌당규 개정을 검토하는 등 ‘호남 끌어안기’를 통한 외연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주호영 원내대표와 함께 5·18민주묘지와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역사관 등을 방문한다. 통합당 지도부는 당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역 경제인 및 5·18단체와 면담한다. 김 위원장은 대국민 통합 메시지도 낼 계획이다.

통합당은 호남을 전략지역으로 선정하고 총선 비례대표 공천에 일정 비율을 호남 출신으로 배정하는 규정을 당헌당규에 명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통합당 핵심 관계자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지만 당헌당규에 호남을 배려하는 내용을 명시적으로 넣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당 정강·정책 개정안을 보고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통합당이 지나칠 정도로 호남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며 “당을 새롭게 운영하기 위해서 호남 민심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통합당의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광주 방문의 의미를 설명했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미래통합당#당헌당규#호남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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