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냉 해역서 피랍된 한국인 5명 무사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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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7월 25일 09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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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5명이 납치세력에게 피랍됐던 서아프리카 해상 일대 그래픽.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우리 국민 5명이 납치세력에게 피랍됐던 서아프리카 해상 일대 그래픽.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지난 6월 서아프리카 베냉 인근 해상에서 피랍됐던 우리 국민 5명이 31일만에 석방됐다.

25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새벽 5시 50분경(현지시간 24일 밤 9시 50분)나이지리아 남부 지역에서 석방됐다.

이들은 주나이지리아 한국대사관이 마련한 안전한 장소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석방된 우리 국민들의 건강은 대체로 양호하다”라며 “본인들의 의사에 따라 비행편이 확보되는 대로 가나로 우선 귀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함께 피랍됐던 가나인 선원도 석방됐다. 외교부는 현지 대사관을 통해 이 선원을 나이지리아 주재 가나대사관 측에 인계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오후 3시 40분경(현지시간) 베냉 인근 해상에서 참치잡이 조업 중이던 가나 선적 파노피프론티어호에서 우리 국적의 선원 5명과 가나 국적의 선원 1명이 무장세력에게 피랍됐다.

정부는 사건 발생 후 외교부 본부 및 현지 공관에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와 현장 대책반을 설치해 24시간 대응 체제를 가동해 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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