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山寺 휴가에…직원 2명 휴가 내고 동행·관용차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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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7월 16일 09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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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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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지휘권을 발동한 이후 연차 휴가를 내고 산사(山寺)에 다녀온 사실이 확인됐다.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윤한홍 미래통합당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법무부장관 휴가 관련 자료 요청’에 따르면 추 장관의 이번 휴가에서 법무부 직원 비서관 1인, 수행비서 1인, 운전원 1인이 동행했다.

법무부는 “일행 중 비서관 1인, 수행비서 1인은 휴가를 사용하였으며, 개인의 휴가 시 활동 내역은 알려드리기 곤란함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또 “법무부 장관이 휴가 시 이용한 차량은 ‘공용차량 관리 규정’ 제4조에 따른 전용차량으로, 차종은 그랜저다”라고 말했다.

법무부는 “장관이 휴가 중이나, 수시로 업무를 처리하였고, 언제든지 근무지에 복귀할 필요성에 대비하여 운전원을 동행하였다고 전용 차량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사진|

앞서 추 장관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산사의 고요한 아침이다. 스님께서 주신 자작나무 염주로 번뇌를 끊고 아침 기운을 담아본다”라며 “무수한 고민을 거듭해도 바른 길을 두고 돌아가지 않는 것에 생각이 미칠 뿐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자신의 뒷모습이 담긴 사진을 함께 덧붙였다.

일부 언론에서 ‘절에 간 추 장관 페북 사진은 누가 찍었나’고 하자, 추 장관은 “여성 장관에 대한 관음증 중독이 심각하다”며 비판했다. 이에 진중권 전 교수는 “우린 ‘여성’ 추미애에게는 아무 관심 없다. ‘장관’ 추미애에게 관심 있는 것”이라고 받아쳤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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