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7~8일 산사 휴가…법무부 직원 2명 휴가 내고 수행

  • 뉴스1
  • 입력 2020년 7월 16일 0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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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서울·세종 화상국무회의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 2020.7.14/뉴스1 © News1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서울·세종 화상국무회의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 2020.7.14/뉴스1 © News1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지휘권을 발동한 이후 지난 7~8일 휴가를 내고 산사(山寺)에 다녀왔다. 일정에는 법무부 직원 3명이 함께 했고, 이들 중 2명은 휴가 처리됐다.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윤한홍 미래통합당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법무부 장관 휴가 관련 자료 요청’에 따르면, 추 장관은 지난 7~8일 휴가 때 비서관 1인, 수행비서 1인, 운전원 1인과 동행했다.

앞서 추 장관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산사의 고요한 아침이다. 스님께서 주신 자작나무 염주로 번뇌를 끊고 아침 기운을 담아 본다”며 “무수한 고민을 거듭해도 바른 길을 두고 돌아가지 않는 것에 생각이 미칠 뿐”이라고 말했다.

법무부는 “비서관과 수행비서는 휴가를 사용했다. 개인의 휴가 시 활동 내역은 알려드리기 곤란하다”며 “추 장관이 휴가 시 이용한 차량은 공용차량 관리 규정에 따른 전용(專用) 차량으로, 차종은 그랜저”라고 답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추 장관은 새정치국민회의 소속 당시인 1996년 ‘법무부 장관은 검찰 사무에 관해서 일반적으로 검찰총장만 지휘·감독하고, 구체적 사건에는 관여하지 못한다’는 내용이 담긴 검찰청법 개정안 찬성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추 장관 외에도 정세균 국무총리, 설훈 민주당 의원도 찬성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당시 공동 발의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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