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재무부, 北 ‘서열 5위’ 리병철 자산동결 대상서 제외…왜?

  • 뉴스1
  • 입력 2020년 7월 15일 13시 59분


코멘트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당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4차 확대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군사적 논의와 더불어 군 조직 개편이 이뤄졌다. 신문에 따르면 리병철 당 부위원장 겸 군수공업부장이 당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에 선출됐고 박정천 군 총참모장이 차수로, 정경택 국가보위상은 대장으로 승진했다.(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당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4차 확대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군사적 논의와 더불어 군 조직 개편이 이뤄졌다. 신문에 따르면 리병철 당 부위원장 겸 군수공업부장이 당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에 선출됐고 박정천 군 총참모장이 차수로, 정경택 국가보위상은 대장으로 승진했다.(평양 노동신문=뉴스1)
영국 재무부가 북한의 전략무기 개발 주역으로 꼽히는 리병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한 금융제재를 해제했다.

15일 영국 재무부 산하 금융제재이행국(OFSI) 홈페이지에 따르면 리 부위원장은 지난 10일부터 제재 명단에서 제외돼 “더 이상 자산 동결과 금융 제재 대상이 아닌 인물”로 명시돼 있다.

이는 영국 재무부가 2017년 10월 당시 리 부위원장을 대북 제재명단에 추가한 지 약 2년 9개월 만이다.

재무부는 당시 금융 제재에 나서며 그가 “북한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OFSI는 리 부위원장에 대한 제재 해제 이유에 대해선 “2019년 7월 유럽연합(EU)의 제재 해제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만 설명해, 이렇다 할 상황 변화가 없어 제외 배경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리병철은 지난 5월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4차 확대회의에서 공석이었던 부위원장직에 임명됐다.

리 위원장은 지난 8일 김정은 위원장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당시에 동행했다.

당시 그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겸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박봉주 노동당 및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 총리와 나란히 맨 앞줄에 서면서 도열 순서상 서열 5위로 높아진 위상을 과시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