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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주한미군 사령관, 전작권 전환에 “韓 열심이지만 갈 길 멀다”
뉴시스
업데이트
2020-07-01 16:33
2020년 7월 1일 16시 33분
입력
2020-07-01 16:33
2020년 7월 1일 16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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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군 이끌기 위해 26가지 능력 갖추어야"
"전작권 전환할 만한 한반도 안보 상황 만들어져야"
주한미군 사령관이 1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관련해 우리 정부의 노력을 평가하면서도 아직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말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은 이날 낮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한미동맹재단-주한미군전우회 주최 제6회 한미동맹포럼 초청강연에서 “미국은 전작권 전환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 4성 장군이 한미 연합군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전작권 전환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들이 있었지만 아직 조건을 충족시키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한미 연합군을 이끌기 위해 26가지 군사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공군력과 미사일 방어망 등 북한 핵 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또 전작권을 전환할 만한 한반도 안보 상황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단서를 달았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또 전작권 전환이 한미 양국 정부의 합의에 따라 이뤄져야 함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군사동맹의 진정한 강점은 상호 신뢰와 의견 교환”이라고 강조했다. 또 “연합사령부가 존재하는 한 균형 잡힌 의사결정 과정은 유지될 것”이라며 “이것이 연합사령부란 독특한 체제가 가진 훌륭한 점”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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